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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피아노 구입을 고민하시고 계신가요? 아이 피아노 연습용이나 본인이 집에서 가볍게 취미용으로 쓰실 용도라면 오늘의 포스팅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용도로 디지털피아노 가격 알아보신다면 아래 글을 반드시 먼저 읽어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습니다.(최근 당근으로 물먹고 열폭해서 쓰는 글!!)

 

디지털피아노 가격
디지털피아노 가격

디지털피아노 VS 전자피아노

보통 디지털피아노라고 하면 어쿠스틱 피아노의 대용으로 전자적으로 소리를 내는 피아노의 형태에 가까운 기계를 뜻하죠. 피아노와 외형이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울릴 현이나 아날로그 해머가 없이 각 건반에 할당된 녹음된 디지털 음원으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부피를 조금 덜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건반과 하부를 지탱해 주는 일체형 스탠드(보통 나무처럼 생김) 정도로 이루어져 부피가 위로 솟은 업라이트 피아노보다 공간을 덜 차지한다는 것은 분명 디지털피아노의 장점입니다.

 

 

전자피아노는 사실상 전자키보드라고도 불리며, 신시사이저의 하위 호환이라고 보시면 될 겁니다. 신시사이저의 다양한 음색을 일부 음원으로 두고 가격대를 낮춘 포터블 한 형태의 피아노가 전자피아노이며, 본체는 보통 플라스틱이나 가끔 메탈 재질로 건반 갯수에 따라 다르지만 2.5 ~ 15kg 정도로 가볍습니다.

 

 

 

이와같은 차이점으로 부피에 가격이 보통은 비례한다고 생각하면 디지털피아노 가격이 전자피아노보다 값이 더 나가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보통은 피아노 대용으로 사용하시길 원하셔서 디지털피아노를 알아보시겠지만, 해머 건반(일반 피아노와 비슷한 터치감을 구현하여 피아노 용도로 특화시킨 것)이 탑재된 전자피아노라면 오히려 더 저렴한 대안이 됩니다.

 

 

 

디지털피아노 단점

디지털피아노든, 전자피아노든 고려하신다는 것은 일단 단독주택은 아니라는 가정일 것입니다. 두 모델 모두 기본적으로 탑재된 스피커에서 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헤드셋 등을 꽂아 조용하게 연주도 가능합니다. 즉, 층간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디지털피아노 가격 대비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부피가 크다.

2. 이동성이 떨어진다.

3. 가격이 비싸다.

 

 

 

하나씩 위에 적은 단점에 대해 개인적인 해설을 덧붙여 보자면 부피가 크기 때문에 나중에 되팔 때, 문제가 생깁니다. 이동하다가 페달을 부러뜨려 먹기도 하고, 이사 갈 때나 아이의 피아노 연습이 더 이상 필요 없어지는 시기에 당근 등으로 되팔아야 하는 순간에 용달이 없이는 옮기기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디지털피아노 시장은 신품을 구매 후, 몇 번의 중고 거래 후 폐기 처분되는 순환적인 사이클이 있다는 것이 업계 국룰인데요. 따라서 몇 번 치고, 마음이 변하거나 했을 때 집안에 부피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죠.

 

 

또한 이동성이 떨어져  A/S 받기도 어렵습니다. 전자피아노의 경우 A/S에 센터에 가서 맡겨버리면 되는데, 디지털피아노는 그렇게 하기가 여간 까다롭죠. 일단 용달...

 

 

이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디지털피아노 가격조차 저렴하지 않습니다. 당근을 켜보면 일반 어쿠스틱 피아노나 디지털피아노 매물은 회전율이 무척 떨어진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쉽게 휴대가 불가능한 부분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나중을 생각한다면 결과적으로 전자피아노 쪽으로 방향을 잡으시는 게 맞습니다.

 

 

 

 

전자피아노 가격 및 추천 모델

위의 논리로부터 왜 디지털피아노보다 전자피아노를 추천하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실 거라고 봅니다. 전자피아노 가격은 어떻고, 어떤 모델을 사용해야 사용자도 만족스러울 것인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제 최근 경험을 빌어 전자피아노 당근 시 주의점까지 함께 다뤄보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싼 제품일수록 가볍고, 기능이 적습니다. 여기서 기능이란 탑재된 음원의 수, 퀄리티, 건반 개수, 해머 터치, 벨로시티 등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디지털피아노 급으로 스펙이 받쳐주는 전자피아노 가격대는 신품 기준으로 하면 70~80만 원 선입니다.

 

 

주관적이지만, 아래의 기준을 만족한다고 가정했을 때 위와 같은 금액대가 나옵니다.

- 88개의 건반 모두 존재

- 해머 터치 지원 여부

- 적당한 수준의 벨로시티(셈여림 표현 가능 여부)

- 기본적으로 피아노 음원이 듣기 좋아야 함

 

 

 

하지만, 어차피 취미용 등으로 구입하는 것이라면 신품을 사는 것은 기분은 좋겠지만 아까운 소비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건반이라는 악기에 쏟는 마음은 금방 식기도 하고, 상황이 변하면 또 처분하고 싶어지는 것이 건반이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당근마켓 등의 중고거래 앱으로 매물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되면 최초 디지털피아노 가격 대비해도 훨씬 저렴하게 용도에 맞는 물건을 찾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아래의 사항은 조심해주셔야 하는데요?

1. 판매자가 보유한 악기의 사용감(건반 색 바램 정도)

2. 소리가 모두 잘 나오는지(아래 기준 참고)

3. 부속품의 포함 여부

 

 

기계의 연식을 가장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게 바로 외형 중에서도 건반의 색깔입니다. 흰건반의 신품에서 색이 얼마나 바랬느냐에 따라 오래됨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방치되지는 않았는지를 대강 파악할 수 있어요. 따라서 일단 알고 있는 건반 색깔과 너무 다르다면 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든 건반의 소리가 나온다는 판매자의 말만 철석같이 믿으시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피아노는 약하게 치면 약한 소리가, 세게 치면 센 소리가 나와야 합니다. 이것은 벨로시티라고 하는 개념인데요. 전자피아노를 현장 실사할 때, 한번 연주해 보시고 비정상적으로 벨로시티 기능이 망가져 있다면 마찬가지로 거르시는 게 좋습니다.

 

 

 

건반 PC 화면 띄우기 무료 방법 공유 | 유튜버 방송용

신디사이저나 마스터 키보드, 전자피아노 등의 기계를 구입해서 집에서 가볍게 연습할 요량으로 개봉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욕심이 생겨나곤 해요.  건반 화면을 PC에 띄우고 싶다. 물

bianist.com

(참고로 위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 PC에 MIDI 선으로 건반과 연결해서 연주를 해보면 노출되는 건반 색깔이 연하고 짙음을 통해 벨로시티 문제는 바로 파악할 수가 있는데요. 판매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 정도는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중고 거래 특성상 부속품을 누락시키거나 추가 부속품을 함께 묶어서 판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전자의 경우는 반드시 피하셔야 하거니와 후자의 경우는 최대한 받아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로 받으셔야 하는 것은 전용 어댑터 및 전용보면대(전용 보면대가 있는 모델이라면), 그리고 전용 페달이며, 추가로 받으시면 좋은 것은 업그레이드된 페달을 사은품으로 받은 경우, 쌍열 스탠드나 거미다리 스탠드, 건반 커버 및 운이 좋다면 전용 가방(케이스)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헤드셋 연결구가 3.5mm인지 5.5mm 인지도 파악하셔서 해당되는 부속품이나 미디 케이블까지 받으시면 좋고, 더불어 앰프 같은 것도 필요 없다고 가져가라고 하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서 그것들만 재당근으로 급처하셔도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전자피아노 추천 드릴 텐데요. 사실 야마하 P125 정도 모델이 적당합니다. 이건 여러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알려드리는 것입니다.

 


 

중고 피아노 가격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매물을 매의 눈으로 살피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은 데에는 그만한 하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본래 생각한 용도에도 사용 못 할 수가 있으니 최소한 위의 검증은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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