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피아노 혹은 신디사이저를 구비하고 사용하는 교회들이 대다수입니다. 일반 업라이트 피아노나 고가의 그랜드 피아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이동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를 사용하는 강연 시설장 특성상 음향장비는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으므로 엠프나 스피커도 대체적으로 구비가 되어 있으므로 신디사이저는 좋은 대안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용도 외에 부가적인 기능이 많아 악기를 사용하다보면 부가기능의 사용을 위해 설명서를 찾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혹은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누군가가 셋팅값을 잘못 조작하여 기존에 저장된 초기값을 날려버린 경우 제품 초기화 등을 위한 정보를 찾게될 때도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또 모델마다 초기화하는 방법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해당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설명서가..
아마 이 글을 클릭했다는 것은 교회 등지에서 건반을 조금 칠 줄 안다는 이유로 반주자를 맡게 되었거나, 맡을 예정이라거나 혹은 맡았다거나 하는 분일 겁니다. 실용음악 학원을 한 번도 다녀본 적이 없는 순혈(?) 비전공자 출신인 필자도 교회에서 처음 반주를 맡았던 때를 떠올려보면 참담한 기분이 듭니다. 요구치는 높은데, 숙련이 안 되어 몸이 따라가질 못하는 느낌과 함께 실수를 거듭하며 얼굴이 빨개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처음이라는 것이 다 그렇듯 실수와 시행착오가 실력향상의 지름길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 시기를 힘겹고 길게 끌고 갈지 아니면 영리하게 빠르게 돌파해 낼지는 적어도 선택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지금에는 듭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는 분께서는 저와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