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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수가 좋다오 A키 악보입니다. F.I.A 워십 버전 코드진행을 적어보았어요. 대충 특징적인 부분을 맞춘다는 식으로 카피를 진행합니다.
원곡 악보가 보통 A키로 되어 있고, 교회 내에서 많이 찬양되는 곡이라서 이미 알려진 코드진행 자체가 조금 진부하긴 합니다.
한글 파일이니, 다운로드하셔서 활용해 보세요.
요즘 워십팀에서는 그래서 리메이크 느낌으로 복음성가 곡들의 코드를 많이 바꿔서 부르고 있는데요.
난 예수가 좋다오 A 악보 원곡 특징
원곡에서도 특징적인 부분이라면 있지요? 바로 D#dim 부분인데, 반음씩 상승하는 베이스라인으로 클리셰적인 느낌을 주려고 원곡자가 의도한 것 같습니다.
피아워십 역시 이 부분의 특징은 살려놓았어요.
피아워십 버전 리하모니 포인트
개인적으로 피아워십 버전의 편곡의 포인트를 몇 가지 짚어보자면 아래와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1. 원곡의 상행 베이스 라인을 하행으로 바꿈 + 1도의 세븐(단 7도) 음으로 떨어져 락스러운 느낌을 살리려고 함
: 원곡에서는 벌스 코드 진행이 위로 향하고 있는데, 피아워십은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가사를 보아도 '많은 사람들 참된 진리를 모른 채'라든지, '무거운 짐 진 자' 이런 부분을 보더라도 하행 느낌이며, 두 마디씩 끊어서 봐도 탑노트가 아래로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곡인 것 같아요.
2. 인트로는 1도 4도 5도 평범한 느낌
: 교회에서 자주 기도반주에 쓰이는 진행인데, 페달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강조 시에는 베이스가 널뛰게 두기도 하는 진행입니다. 사실 코드 진행 자체가 진부하고 널리 알려진 만큼 멜로디라인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무난한 느낌인 것 같아요. 굳이 꼽자면 일렉기타의 멱살캐리 구간이랄까요?ㅎ
인트로 = 간주 = 아웃트로(몇 번 반복할지만 결정하면 될 것 같네요.)
3. 토닉(A)을 3도나 6도 마이너로 대리하여 사용해 비장하고 힘 있는 느낌을 주려고 한 것 같아요. 벌스 부분은 요정도 선에서 마무리가 되고요.
4. 4도를 향한 투-파이브를 넣어 단조로움을 피하고, 현대적인 사운드를 심었다고 봅니다. 원곡은 후렴 두 마디씩 결국 최초 4마디가 따지고 보면 다 토닉인데요. 이 뒷부분을 다음에 나올 4도를 타깃으로 하는 투-파이브로 채움으로써 소위 가성비 좋은(어렵지 않으면서 지루함을 피하는) 리하모니가 들어갔어요. - 사실상 빠른 락 스타일 곡에서 후렴에서의 포인트가 이게 다라고 봐도 무방하네요.
편곡은 들리는 대로, 느낌에 가까운 대로 적은 것뿐입니다. 완벽히 100% 일치하는 카피라고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공부 차원에서 분석하는 블로그이므로 악플 등은 삼가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